# 지난 어제 '지구 온난화 강조 2차 보고서'를 발표하였다. 지금 온 지구는 지구 온난화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을 정도로 심각한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하루 속히 빠른 대처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놓았다. 이대로 가다간 지구의 재앙이 폭포수처럼 솟아져 내린다고 예상을 하고 있다. 예를 들어 물부족 현상, 더위 홍수피해, 태풍과 자연현상 이상이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 인간들에게 피해를 준다고 하니 이제는 정말 발벗고 지구의 환경을 지켜야 하지 않을까 생각을 해본다. 몇 주 전부터 매주 한 두번씩 환경에 관한 기사를 신문에서 스크랩해서 올려 놓고 있는데 정말 심각한 문제가 아닌가 싶다.
아울려 지구 온난화에 대한 책을 몇개 소개하고자 한다. <지구 재앙보고서 - 지구 기후 변화와 온난화의 과거 현재, 미래>(여름언덕, 2007), <지구 온난화 충격 리포트>(미디어월, 2007), <엘니뇨 - 역사와 기후의 충돌>(새물결), <지구의 미래로 떠난 여행 - 투발루에서 알래스카까지 지구온난화의 최전선을 가다>(돌베게, 2006), <지구 온난화와 삼림 비지니스>(보문당, 2006), <너무나 뜨거운 지구 -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나?>(두레, 2005), <사막에 팽귄이? 허풍도 심하시네 - 프 피가로 기자가 쓴 지구온난화 뒤집기>(앨피, 2005), <소 방귀에 세금을?>(디딤돌, 2004)이 읽을 만한 책으로 2004년도에서 ~2007년까지 출판된 책이다. 소개한 책 말고도 더 좋은 책들이 많이 출판이 된것도 있고 출판되어 나오고 있는 책들이 있으니 계속 관심을 가져 주시기를 바란다.
   




(2007. 4. 2. 한국일보) 2080년 지구촌 생태계 20~30% 파괴 `지구 온난화의 재앙은 이제 시작이다 .`
오는 6일 발표될 UN 정부간 기후변화위원회(IPCC) 2차 보고서는 2050년까지 나타날 온실가스 배출과 이로 인한 기온 상승의 피해를 구체적으로 규명한 것으로 평가된다.

보고서는 지구 온난화의 재앙이 물부족과 기근, 홍수 피해 급증과 같이 예측되는 것에서부터 생태계 20~30% 파괴와 전염병 확산 등 인간 생명을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재앙까지 그 범위가 확산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지구 온난화의 피해가 선진국이 몰려 있는 북유럽과 북미 지역은 상대적으로 덜한 반면 개발속도가 늦은 아시아와 아프리카 지역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돼 향후 지역간 불균형 격차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됐다.
◆ 환경재앙 남반구가 극심할듯 = IPCC 지구 온난화 보고서는 2001년 이래 6년 만에 나온 것으로 전 세계 130개국 이상에서 모인 전문가 2500여 명이 격론 끝에 내놓은 결론이다. 지난 2월 1차 보고서에서는 온난화 발생 원인을 규명했으며 이번 2차 보고서에서는 기후 변화가 인간 건강과 도시 농업 산업 생물종들에 미치는 피해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IPCC는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회의를 열어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위해 인류가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인지에 초점을 맞춘 3차 보고서를 발표한다. 원인과 피해에 이어 대처방안을 모색하는 종합판이 되는 셈이다.
이번 보고서의 가장 큰 핵심은 앞으로 기상재해가 더 강력하게 더 자주 발생한다는 점이다. 온실가스 배출 증가량과 이로 인한 기온 상승 정도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겠지만 인류가 더 이상 기상재해를 피할 수 없게 됐다는 의미다. 기상재해 피해는 경제 규모가 큰 국가의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한 자릿수에 그칠 것으로 보이지만 경제 규모가 작은 국가는 GDP 대비 25%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서는 분석했다. 또 2030년 87억~93억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는 인구 증가와 맞물려 주로 빈민층 등 20억명이 홍수 범람과 산사태 피해에 노출될 것으로 전망됐다.
◆ 빈민국에 집중되는 피해 = 보고서는 기후변화 충격이 지역별로 다르게 나타날 것으로 분석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IPCC 보고서를 인용해 북유럽과 북미, 러시아 등 상대적으로 추운 지역은 지구 온난화로 인해 곡물 생산이 늘어나고 지하자원 채굴이 쉬워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또 이들 지역은 관광객 수도 늘어나는 등 부가적인 효과도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물론 기온 상승으로 인해 이들 지역 철로가 변형되고 상수도와 냉방 시스템에 혼란이 오는 등 피해도 예상된다. 영국에서는 기온 상승이 지속되면 냉방 시스템 문제로 지하철 운행이 전면 중단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유럽 남부와 미국 남부, 남미, 아프리카, 아시아 지역의 피해는 이보다 더 심각하다.
유럽 남부 지역은 가뭄이 지속되면서 농산물 수확량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염려되고 있다. 이들 지역 주요 생산품인 포도 생산에도 영향을 주게 돼 포도주 산업에 미치는 영향도 커질 전망이다. 아시아 지역의 문제는 더욱 두드러진다. 농작물 생산량 감소와 함께 말라리아와 뎅기열 등 열대성 질병이 이들 지역으로 확산될 것으로 염려되고 있다. 또 아프리카 지역은 배고픔과 가뭄으로 시달린 국가들 사이에 분쟁이 빈번해질 수도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온난화 재앙이 심한 지역에 사는 사람들이 피해가 덜한 지역으로 대거 이동할 수 있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보고서는 온실가스 배출은 북반구 선진국들이 주도한 반면 이로 인한 피해는 후진국들이 입고 있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온실가스 배출 감축에 선진국들이 보다 앞장서야 한다는 우회적인 압박인 셈이다.
지구온난화 위협을 경고하는 의미로 지난달 31일 오후 7시 30분(한국시간 오후 6시 30분)에 호주 최대 도시이자 미항인 시드니가 한 시간 동안 암흑 세계로 변했다. 세계야생생물기금(WWF) 호주지부가 지구온난화 위협을 상기시키고 온실가스 배출 억제를 고양하는 캠페인 중 하나로 약 1시간 동안 조명을 끄는 행사를 펼친 것이다. 여기에는 2000여 개 기업, 7만여 가구와 개인 등이 동참했다. (이승훈 기자)
(2007. 4. 2. 동아일보) “온난화 최대 피해지역은 아시아” IPCC는 2월 ‘지구 온난화의 책임은 인간에게 있다’는 것을 강조한 1차 보고서를 낸 데 이어 이번 2차 보고서는 지구 온난화로 인류가 치러야할 대가와 비용에 초점을 뒀다. AFP통신 등 외신은 보고서의 초안을 미리 입수해 지난달 31일 보도했다.

∇ ‘물’이 문제=보고서에 따르면 지구 온난화로 발생하는 문제는 홍수와 가뭄, 해수면 상승, 빙하가 녹아내리는 것까지 모두 물과 관련이 있다. IPCC는 기온이 1도 상승하면 4억∼17억 명이 물 부족을 겪을 것으로 예상했다. 적도 지방에선 물과 식량이 부족해 수천만 명이 생활 터전을 잃게 된다. 이로 인해 방랑하는 ‘환경 난민’이 발생해 선진국들의 골칫거리로 등장할지도 모른다. 온난화로 기온이 1.5∼2.0도 상승하면 물 부족 때문에 동식물의 20∼30%가 사라질 것으로 예상됐다. IPCC는 2월 보고서에서 금세기 말까지 평균 온도가 1.8∼4.0도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곡물 생산이 줄어들면서 곡물 가격도 크게 오르고 아프리카의 사하라이남 지역에선 강우량 부족으로 농사가 불가능해진다. 2030년이 되면 20억 명은 늘 홍수와 산사태가 우려되는 지역에서 살고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빙하가 녹아 해수면이 1m 상승할 때 치를 비용은 9440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예상됐다.
∇아시아가 최대 피해 지역=IPCC는 인구 밀도가 높은 아시아 지역이 특히 심각한 피해를 볼 것으로 예상했다. 2050년까지 아시아 주민 10억 명이 물 부족 사태로 신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히말라야의 빙하가 녹아내리기 때문으로 히말라야 빙하에서 내려오는 물에 의존하는 사람은 수억 명에 이른다. 또 히말라야의 빙하가 녹아 해수면이 높아지면 중국의 창장(長江) 강, 황허(黃河) 강, 주장(珠江)강 삼각주를 비롯해 베트남 북부의 홍 강 삼각주, 방글라데시의 갠지스-브라마푸트라 강 삼각주 등이 범람 등의 피해를 볼 것으로 보고서는 지적했다. 해수면 상승에 따른 피해의 절반은 아시아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남아시아에선 2050년까지 가뭄으로 곡물 생산이 최대 30%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고, 인도에선 1억3000만 명이 기아 상태에 빠질 것으로 보인다. 남아시아에선 해수 온도가 오르면서 콜레라와 같은 전염병이 더 자주 발생하고 모기 서식 지역이 넓어짐에 따라 말라리아도 확산될 것으로 예상됐다. (금동근 특파원)
(2007. 4. 3. 경향신문) “온난화 방지 개인도 할 수 있다” 날로 심각해지는 지구 온난화의 위협에 대비하는 일이 국가나 기업만의 몫은 아니다. 개인들도 온난화 방지를 위한 노력에 동참할 수 있다. 시사주간지 타임 최신호는 2일 온난화를 막기 위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51가지 방법을 소개했다. 생활 속 작은 습관들을 바꾸는 것부터가 시작이다. 꼭 필요한 경우에 한해 옷을 세탁하고 빨랫줄에 옷을 널어 말린다. 낡은 옷을 친구끼리 교환해 입으면 새로운 분위기가 연출된다. 햄버거를 포기하면 날씬한 몸매와 환경보호에 기여했다는 뿌듯함까지 얻게 된다. 축산업계가 배출하는 온실가스가 전세계의 18%에 달하기 때문이다. 운전자라면 한번에 정확한 회전을 하도록 하자.

집을 친환경적인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보는 것은 어떨까. 우선 에너지를 잡아먹는 넓은 집에 대한 욕심을 과감히 버린다. 문이나 창문의 틈새를 메워 열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는다. 다소 비싸지만 일반 전구는 4분의 1 정도의 전류만 소비하는 콤팩트 형광 램프(CFL)로 교체한다. 직장인이라면 일터를 온난화 예방의 무대로 삼아보자. 퇴근시 사무실과 컴퓨터 전원을 제때 끄고, 창문을 열어 환기하는 등의 기본적인 원칙들만 지켜도 달라진다. 더운 여름 답답한 넥타이를 매지 않는다면 냉방 온도가 같아도 훨씬 시원함을 느낀다.
정책 입안자들이 귀담아 들어야 하는 제안들도 있다.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간의 양극화를 고려해 1인당 이산화탄소 사용량을 부과하거나 세금을 매기는 방안을 추진할 수 있다.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80%까지 줄이기로 한 미 캘리포니아 주지사 아널드 슈워제네거의 뚝심도 인상적이다. 타임은 50가지의 실천법을 열거한 다음, 이를 포괄하는 삶의 방식을 51번째에서 한 마디로 집약했다. 바로 “소비는 줄이고, 이웃들과 더 많이 나누며, 단순하게 사는 것(Consume less, share more, live simply)”이 온난화 극복을 위해 요구되는 삶의 자세라는 조언이다. 타임은 “전기 플러그를 뽑는 작은 행동 하나가 지구의 미래를 바꿀 수 있다”고 마무리했다. (김유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