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스크랩] 다윈 : 신과 다윈의 시대 - 제2부 진화론, 신을 묻다

다니엘22 2011. 9. 5. 04:28

[신과 다윈의 시대]


사람들은 종교에 관한 이야기를 꺼려왔다. 종교는 인간이 다가갈 수 없는 신의 영역이었기 때문이다. 진화론이 탄생한지 150년. 진화론은 신을 향해 묻기 시작했다.


사람은 왜 신을 믿는가?

우리의 마음은 어디서 왔는가?

그리고 과연 신은 존재하는가?


제2부 진화론, 신을 묻다


10만 명이 넘는 사상자를 낸 중국 쓰촨성 대지진. 참혹한 현장가운데 한 장의 사진이 세계인의 눈시울을 적셨다. 순식간에 무너진 집에서 젓가락도 미처 내려놓지 못한 체 아이를 온몸으로 감싸 안은 어머니. 이 위대한 모성애는 어디서 오는가. 병들어 죽어가는 돌고래, 물속으로 가라앉는 동료가 숨을 쉴 수 있도록 다른 돌고래들이 수면 위로 밀어 올리고 있다. 이 같은 이타적인 행동은 진화론으로 설명하기 힘든 부분이다. 진화론을 생존경쟁에서 살아남아 자손을 남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살아남기 위해선 이기적으로 행동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 하지만 남을 위한 이타적인 행동은 자연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무리 생활을 하는 땅 다람쥐나 밭 쥐. 천적을 피하기 위해 땅 밑에 굴을 파고 숨어 산다.

 

 

그러나 먹이를 먹기 위해선 밖으로 나올 수밖에 없다. 위험은 머리위에서 도사리고 있다. 가장 먼저 적을 발견한 녀석. 경계 음으로 위험을 알린다. 소리를 듣고 재빨리 굴로 숨는 녀석들. 그러나 경계 음을 낸 녀석은 적에 눈에 띠어 잡힐 확률이 높다. 죽음을 무릅쓴 이타적인 행동. 동물들은 왜 이런 행동을 하는 것일까? 이타적인 행동으로 이익을 얻는 것은 땅 다람쥐 집단이나 개체가 아닌 땅 다람쥐의 유전자다. 땅 다람쥐의 이타적인 행동을 유전자의 입장에서 보자. 생물은 자손에게 유전자를 전달한다. 가까운 친척일수록 같은 유전자를 많이 가진다. 땅 다람쥐의 이타적 행동을 유전자 입장에서 보면 다른 땅 다람쥐가 가진 자신과 같은 유전자를 위험에서 구한 행동에 불과하다. 겉으로 이타적으로 보이는 행동이 유전자 입장에서는 이기적인 것이다.


진화생물학자 리처드 도킨스. 가장 영향력 있는 과학 저술가로 불린다. 그의 책 <이기적 유전자>에서 생물체는 유전자를 자손에게 전달하기 위한 도구일 뿐이라는 파격적인 주장을 한다. 어머니는 자기와 같은 유전자를 가진 자식을 보호하기 위해 모성애를 발휘한다. 모성애도 유전자 입장에선 이기적인 행동이다.


리처드 도킨스(옥스퍼드 동물생물학)

“저는 모성애와 같은 이타주의가 평가절하 되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이기적은 유전자에서 이기적이라는 말은 비유로 쓴 말입니다. ‘저 사람 이기적이다’라는 말의 ‘이기적’과는 다른 의미입니다. 이기적 유전자라는 개념은 자연선택의 개체의 생존과 이익에 유리한 유전자를 선택한다는 것입니다. 자기 자신을 번식시키려는 유전자의 이기성은 이타성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어머니의 사랑은 매우 강한 예가 되겠지요. 이같이 유전자의 이기성이 이타적으로 나타나는 예는 여러 곳에서 찾아 볼 수 있습니다.”


모성애나 땅 다람쥐의 이타적 행동은 유전자 차원에서 설명할 수 있다. 사회생물학은 동물들의 사회적 행동을 유전자 차원에서 설명한다. 사회생물학의 창시자 에드워드 윌슨. 그는 현존하는 최고의 생물학자로 꼽힌다. 윌슨은 연구 분야가 폭넓기로 유명하다. 건축학자로 출발해 사회생물학, 생물다양성 종 보존까지 우리나라의 비무장지대를 생태공원을 만들자는 주장을 하기도 했다. 월슨은 원래 개미연구로 유명하다. 다양한 조직과 계급, 사회적 관계로 이루어진 개미 사회는 인간사회와 놀랄 만큼 닮아 있다. 그는 개미사회에 대한 연구에서 시작해 동물과 인간의 행동까지 연구범위를 넓혔다.


에드워드 윌슨(하버드대 생물학)

“저는 개미 연구를 통해 인간뿐만 아니라 모든 동물의 사회가 어떻게 시작되는지 큰 관점을 두게 되었습니다.”


윌슨은 1975년 동물의 사회행동을 진화론과 유전자로 설명하는 사회생물학을 발표한다. 개미와 말벌 같은 곤충부터 원숭이와 인간까지 왜 동물들은 무리를 짓고 계급을 만들며 가족을 이루면서 살아갈까. 사회생물학은 이 같은 동물의 사회적 행동이 유전자의 의해 많은 부분 결정된다고 말한다. 사람의 행동까지 유전자의 의해 결정된다는 것은 충격적으로 받아들여졌다. 잔화생물학 역사상 가장 큰 논쟁 중 하나였다.


에드워드 윌슨(하버드대 생물학)

“인간들도 매우 발달한 존재지만 하나의 동물입니다. 인간 역사 동물의 몸과 동물과 같은 유전자를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생물학적 측면에서 인간을 바라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 생각은 당시의 많은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주류 의견에 반대되는 것이었으니까요.”


사회생물학이 발표 될 당시 사람들은 인간의 모든 행동이 교육과 환경으로 만들어진다고 믿었다. 인간의 행동이 교육과 환경이 아닌 유전자의 의해 선천적으로 결정된다는 주장은 위험하게 받아들어졌다. 사회생물학이 우수한 인간과 열등한 인간을 구별하는 우생학과 연결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사람들의 비난이 쏟아졌다.


에드워드 윌슨

“(사회생물학이 발표될 당시에) 본능이나 유전을 믿는 다는 것은 죄악이자 부도덕한 행위로 받아들여졌습니다. (당시에는) 모든 사람이 유전적으로 같고 두뇌의 능력도 모두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그것이 옳지 않다는 것은 알았지만 세계 2차 대전과 같은 재앙을 피하려면 그렇게 믿어야 한다고 봤기 때문이죠. 미국에서는 그 이후로도 유전적인 차이가 있다는 생각을 비평으로 한 흑인차별의 논란이 계속 생겨났기 때문에 유전적인 차이에 관해서는 항상 입을 닫아 놓으려고 했습니다.”


윌슨에게 퓰리처상을 안겨준 <인간본성에 대하여>.

이 책에서 윌슨은 사랑, 도덕, 문화, 종교와 같은 인간의 본성을 진화론과 유전자의 입장에서 설명한다. 사랑, 도덕, 문화, 종교와 같은 인간의 본성도 진화의 과정에서 생존경쟁의 도움이 됐기 때문에 생겨났다. 종교 역시 진화의 결과다. 종교성을 가진 집단은 희생적이며 단결력도 높다. 따라서 그렇지 않은 집단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쉽다. 종교성을 가진 집단은 살아남아 더 많은 후손을 남긴다. 그래서 사람들은 태어날 때부터 종교적 성향을 갖는다. 사람들이 종교를 갖게 되는 이유 중 하나다. 많은 진화학자들은 종교의 미래에 대해 부정적이다.


과학이 발달할수록 신의 역할이 사라질 것이며, 과학은 종교보다 사람들에게 더 많은 것을 설명할 것이다. 종교는 과학의 점점 더 많은 자리를 내줘야 할 것이다. 종교는 음악이나 미술처럼 단지 하나의 문화로만 남게 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다윈 탄생 200년. 진화론 발표 150년. 세계는 현재 진화론 열풍이다. 서점에선 수많은 진화론 서적을 볼 수 있다. 사람들에게 진화와 창조는 여전히 흥미로운 주제다.


리처드 도킨스의 <만들어진 신>. 우리나라에서만 10만부. 세계적으로 150만부가 넘게 팔린 베스트셀러다. 도킨스는 신을 인류가 만들어낸 망상이라며 과감하게 신을 부정하라고 말한다. 사람들이 종교를 가지는 이유는 어릴 때 받은 종교교육 때문이다. 종교는 이리저리 옮겨 다니며 질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와 같다고 주장한다.


리처드 도킨스

“바이러스는 순수한 정보인 DNA를 몸에서 몸으로 퍼뜨립니다. 바이러스는 몸에서 몸으로 전달되며 질병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저는 종교도 이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은 무엇을 믿을 때 다른 이로부터 배운 것을 믿게 됩니다. 그들은 그 증거가 무엇인지를 절대 묻지 않죠. 증거는 없습니다. 그것은 전파되고, 전파되고 또 전파됩니다. 사람들은 (종교의 이야기를) 교사, 부모님, 성직자를 통해 듣게 되고 믿게 되고 믿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에게 말하게 됩니다. 그것을 들은 다른 사람은 또 믿게 됩니다. 특별히 자녀가 있을 땐 그들은 자신의 믿음을 자녀들에게 전하고 그 자녀들은 또 자신의 자녀들에게 전합니다. 이 믿음은 믿음의 진실성을 떠나서 세대를 거치며 전해집니다.”


인간의 도덕성은 신에게 받은 것일까?

종교를 가진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더 도덕적인가?

도킨스에 따르면, 무신론자가 종교인보다 더 도덕적이다. 종교인들이 행하는 선한 행동은 그 동기가 그리 순수하지 않기 때문이다.


리처드 도킨스

“종교가 없는 사람들이 종교인들보다 더 도덕적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종교적인 사람들은 천국에 가야 한다는 고귀하지 않는 동기로 좋은 일을 하지만 무신론자들은 그저 선을 위해서 선을 행하나 더 도덕적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요.”


한걸음 더 나아가 종교로 인해 악이 생긴다고 주장한다. 911테러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전쟁은 모두 종교에서 시작됐다. 종교가 없으면 사람들이 더 행복한 삶을 살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종교라는 이름으로 많은 악이 자행되어 왔습니다. 게다가 그들은 자신이 하는 행동이 정의롭고 올바른 것으로 생각하는 것은 더 문제입니다. 2001년 9월 11일에 세계무역센터를 테러한 19명의 테러범들은 그들이 좋은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고 신이 그것을 기뻐한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저는 선한 사람이 종교적인 동기 때문에 나쁜 일을 하기가 매우 쉽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오늘날 많은 진화론자들은 종교를 향해 외친다. 신에게서 벗어나 스스로의 능력을 발견하라고. 진화론은 종교의 반대편에 서 있다.


대표적인 복음주의 신학자 알리스터 맥그라스. 신학자가 되기 전 옥스퍼스에서 분자생물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무신론자였지만 대학 때 신을 믿게 됐다고 한다. 그는 도킨스가 종교의 잘못된 부분만을 확대하여 종교 전체를 비판하고 있다고 말한다. 이 비판은 전혀 합리적이지 않다. 또한 그는 도킨스가 무신론적인 신념을 과학으로 포장해 종교를 공격하고 있다고 말한다.


알리스터 맥그라스(런던 킹스칼리지 신학)

“리처드 도킨스는 신은 사람들에 의해 만들어지고 발명된 생각에 불과하다고 주장합니다. 그렇게 주장하는 가장 큰 이유는 그 자신이 신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왜 많은 진화생물학자는 무신론적인 관점을 갖게 되는 걸까요? 저도 확신할 수 없습니다. 제 생각에는 무신론적 믿음을 되살리려고 하는 것이 하나의 이유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다르게 말하면 그들은 원래 무신론자인데 자신들의 무신론적 믿음을 과학적으로 정당화 하려는 것입니다.”


맥그라스에 따르면 사람들은 다양한 이유로 신의 존재를 믿는다. 어린 시절 세뇌되어 종교를 갖게 된다는 도킨스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한다. 맥그라스 자신도 정신적으로 성숙한 이후 신을 믿었다고 말한다.

 

“인간은 다양한 이유로 신의 존재를 믿습니다. 저는 (신의 존재가) 제가 관찰한 것들을 가장 설득력 있게 설명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신을 믿게 됐습니다. 따라서 저의 경우 무신론에서 종교를 갖게 된 것은 이성적인 판단의 결과입니다. 다른 사람들은 통찰의 순간, 압도적인 환상, 심오한 영적 체험 등으로 종교를 갖게 됩니다. 저는 그것과 다르지만 사람마다 다양한 방식으로 믿음을 갖게 된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네요. 제 경우가 (종교를 갖게 되는) 전형적인 방식은 아닙니다.”


정신 물질 중 어느 것이 먼저인가? 사람의 마음이나 도덕성은 신으로부터 받은 것인가?아니면 물질적인 진화의 결과인가? 당연히 진화론자들은 물질이 먼저 생기고 마음이나 도덕성은 진화의 의해 물질에서 만들어졌다고 한다. 철학자 대니얼 C. 데닛. 마음을 연구하는 인지과학의 선구자로 불리워진다. 철저한 무신론자인 데닛은 사람의 마음도 뇌에 의해 만들어지는 물질적이고 기계적인 과정으로 본다. 사람의 마음은 로봇이 가진 컴퓨터 두뇌와 다르지 않다. 마찬가지로 로봇도 사람과 같이 마음이나 도덕성을 갖게 될 수 있다.


대니얼C. 데닛(터프츠대 철학, 인지과학)

“의식이 중요한 이유는 우리가 도덕성을 가질 수 있도록 해주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의식은 물질인 두뇌에 의해서 만들어집니다. 이론적으로 로봇의 컴퓨터 두뇌에서도 우리가 가진 의식이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의식을 가진) 로봇이 탄생한다면 그 로봇은 우리처럼 도덕적 책임감을 가지게 될 것이고 인간으로서 주권도 가지며 우리와 같은 도덕적 기준도 가지겠죠.”


데닛은 마음을 두뇌에 철저한 물질적 작용이라고 한다. 음식을 소화시키거나 숨을 쉬는 것과 다르지 않다. 도덕성도 물질적인 진화의 과정에서 생존의 도움이 되기 때문에 생겨난 것이라고 주장한다.


“도덕성은 우리 스스로가 만들어 낸 것입니다. (도덕성이) 신의 창조물이 아닌 호모 사피엔스가 창조했다고 해서 덜 위대한 것은 아닙니다. (도덕성은) 우리가 만든 것입니다. 우리는 그 점을 대단히 자랑스럽게 생각해야 하고 또 최고의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 노력해야 합니다.”


마음의 대한 깊은 연구로 마음의 철학자로 불리는 알빈 플란팅가. 연구실 문 앞엔 다윈 자서전의 한 구절이 적혀있다. ‘인간의 마음이 가장 하등한 동물에서 발전돼 나온 것이라면 그 마음에서 나온 대단한 결론들을 신뢰할 수 있을까?’(다윈 자서전, 1876). 플란팅가에게 인간의 지적능력은 대단하다. 대단한 인간의 지적능력은 진화에 생겨날 수 없고 신에 의해서만 만들어질 수 있다고 주장한다.


알빈 플란팅가(노틀담대 종교철학)

“저는 데닛 교수님과 상당히 다른 시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데닛은 정신은 세상에 먼저 있었던 것이 아니라 나중에 등장한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아주 오랜 기간 수십억 년이 흐르는 동안에도 세계는 존재했지만 정신은 존재하지 않았다고 말하죠. 그는 정신은 자연선택과 무작위적 돌연변이의 과정에서 점진적으로 만들어졌다고 말합니다. 정신은 마지막에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사람의 정신은 세상에 나타난지 오래 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어떤 이들은 (정신의 탄생이) 수백만 년 혹은 그 이하라고 하죠. 하지만 저는 그러한 견해가 틀렸다고 생각합니다. 우주가 탄생했을 때부터 우주의 가장 큰 특징은 정신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우주의 다른 기본적인 것들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죠. 그리고 우주의 기본이자 가장 중요한 존재는 신이라고 생각합니다.”


타임지가 신에 대한 최고의 철학자로 평가한 알빈 플란팅가. 그는 진화가 일어나고 있는 것은 인정한다. 그에 따르면 신은 진화의 과정에도 개입한다. 다만 신이 진화에 어느 정도 개입하는지는 알 수 없다고 한다.


신은 (진화의) 모든 과정에 깊숙이 개입했을 수도 있습니다. 모든 유전적 변화를 유도했을 수도 있습니다. 특히 사람은 깊이 개입했을 수도 있겠지요. 그것도 아니라면 처음에 진화의 과정을 만들어 두고 결과를 이미 알고 있으나 그냥 내버려 두었을 수도 있죠.


* 종교별 진화론을 믿는 정도

평균

종교없음

불교

천주교

개신교

62.2%

69.9%

68%

83%

39.6%


우리나라 국민은 종교에 따라 진화론을 바라보는 차이가 크다. 진화론을 믿는 사람은 평균 62%. 종교가 없는 사람과 불교신자는 전체 평균가 비슷하다. 천주교 신자가 진화론을 가장 높은 비율로 믿는다. 개신교에서는 가장 적은 사람만이 진화론을 믿는다.


불교는 세상의 시작에 대해 명확하게 말하지 않는다. 다른 종교가 신에 의한 창조를 강조한 반면 불교는 그렇지 않기 때문에 진화론과 특별히 부닥치는 부분이 적다. 모든 것은 그 모습이 정해진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사라지고 생겨나기를 반복한다. 불교에서 시간을 끝없이 순환된다. 우주와 생물이 창조된 특별한 시간은 없다.


진월 스님(동국대)

“세계의 시작이 어떻게 되느냐고 묻는다면 불교에서 볼 때는 무시무종(無始無終)이라고 해서 시작됨도 없고 끝도 없는 시간에 대한 이해가 있고 공간적으로도 무한대로 확장될 수 있습니다.”


불교에서 바라본 인간은 자연의 일부분이다. 윤회를 통해 식물로도 짐승으로도 태어날 수 있다. 불교와 진화론은 많은 부분 닮아 있다. 긴 시간, 변하는 모든 것, 자연의 일부인 인간, 불교는 진화론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입장이다.


“다윈을 포함한 기존의 과학적인 진화론은 불교인한테는 전혀 무리가 없는 자연스러운 설명이 아닐까 하는 그런 생각이 듭니다.”


천주교인의 83%가 진화론을 믿는 이유는 무엇일까. 천주교는 성경의 창세기를 문자 그대로 해석하지 않는다. 역사적으로 교황들은 다음과 같은 입장을 밝혔다. 성경을 과학적인 문서로 다뤄서는 안 된다. 진화론과 진화론을 반대하는 일은 모두 연구할 가치가 있다. 교황 요한바오로 2세는 진화론이 과학적으로 훌륭한 이론이라고 평가하고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입장을 밝혔다.


오경환 신부(가톨릭대 명예교수)

“(요한 바오로 2세는) ‘오늘날 새로운 지식이 우리로 하여금 진화론을 가성 이상의 것으로 생각하게 합니다. 독자적으로 이루어진 여러 가지 연구 결과들이 일치하는 것을 보면 그 증거가 됩니다.’ 이렇게 말을 했어요.”


천주교에서도 기본적으로 신에 의해 우주와 생명이 창조됐다고 말한다. 천주교의 진화는 신과 관계없이 이루어질 수 없다. 신은 진화를 통해 일한다. 창조는 한번만 이루어지고 마는 것이 아니다. 진화는 신이 세상을 만들고 유지시키는 창조의 한 방법이다.


“신은 제1원인으로서 제2원인인 자연의 법칙을 이용해서 지금도 창조를 한다. 그런데 이 진화도 신이 사용하는 창조의 하나의 방법이자 수단이다.”


천주교 신자의 많은 사람들이 진화론을 믿는다. 하지만 천주교에서 말하는 진화는 일반적인 진화와는 다르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진화는 신과는 관련이 없다고 믿는다. 그러나 천주교는 진화도 신과 깊은 관계가 있다고 말한다. 개신교 신자의 절반은 진화론을 믿지 않는다. 진화론을 믿지 않는 이유는 개신교의 종교적 신념이 진화론과 맞지 않기 때문이라고 한다. 개신교에서 진화론은 과학이 아닌 하나의 종교, 하나의 신념이다.


김상복 목사(분당 할렐루야 교회)

“(진화론은) 기독교보다도 더 강한 철학이요. 종교거든요. 믿음이지요. 과학적 근거가 없는 걸 가지고 그것을 강하게 믿으니까 믿음 대 믿음의 문제이기 때문에 기독교에서는 진화론을 받아들이지 않죠.”


개신교는 진화론을 부분적으로만 받아들인다. 종 안에서의 변화는 인정하지만 한 종에서 다른 종으로 진화하는 것은 받아들이지 않는다. 태초에 신이 모든 만물을 완벽하게 창조했다는 믿음 때문이다.


“기독교는 유신론이니까 하나님으로부터 출발하거든요. 그럼 결국 둘 중 하나인데 하나님에서 출발하든지 무신론에서 출발하든지 둘 중에 하나니까 무신론과 유신론은 타협이 안 되죠.”


이슬람교는 진화론을 가장 적극적으로 반대하는 종교다. 진화론이 신을 부정하고 무신론을 전파한다는 생각 때문이다. 인구의 99%가 이슬람교인 터키, 2006년도의 자료에 따르면 터키 인구의 75%가 진화론을 부정한다. 기독교 국가인 미국보다 높은 비율이다. 최근 영국에서 진화론을 믿지 않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이유도 이슬람교의 영향 때문이다. 여러 종교에서 진화론을 받아들이지 않는 이유는 진화론이 무신론과 연결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진화론은 무신론과 어떤 관련이 있을까?


리처드 도킨스(옥스퍼드대 동물행동학)

“저는 무신론과 진화론이 서로 연관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당신이 사람들에게 왜 종교를 가지고 있느냐고 물어본다면 많은 사람이 자연의 아름다움이나 고귀함, 복잡성 때문에 신을 발견한다고 말할 겁니다. 그들은 그것들을 통해서 설계자 혹은 창조자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다윈 진화론이 사람들에게 미친 결과 중 하나가 종교의 버팀목 중 하나를 제거한 것으로 생각합니다.”


진화론은 신이 없이도 생명이 생겨 날수도 있다고 말한다. 신이 없을 가능성이 있다고 해서 신이 정말로 없다고 말할 수는 없다. 따라서 진화론과 무신론을 연결시켜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알빈 플란탕가(노틀담대 종교철학)

“(도킨스는) 진화가 설계자 혹은 신이 존재하지 않음을 보여준다고 말합니다. 저는 그의 주장이 터무니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우리가 보는 것들이 설계 없이도 존재할 수 있기 때문에 실제로 설계자가 없다고 주장합니다. 어떠한 상황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실제 그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은 바보 같은 주장입니다. 이건 마치 제가 집에 가서 제 아내에게 ‘철학과 학과장이 나에게 추가로 연봉 5만 달러를 더 받으래’라고 말하고 아내가 ‘왜 그렇게 생각해?’라고 묻는 일에 ‘그럴 가능성이 있으니까’라고 말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것은 전혀 일반적인 추론이 아니죠.”


현대 진화론이 과학을 넘어 종교나 철학이 되고 있다는 주장도 있다. 과학 철학자 마이클 루스는 그 논쟁의 중심에 서 있다. 1981년 창조과학관련 아칸소 재판1)으로 루스는 유명해졌다. 창조론자들은 학계에서 진화론과 함께 창조론도 가르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진화론 측 증인으로 나온 루스는 창조과학은 과학이 아닌 종교이므로 공인 밖에서 가르칠 수 없다는 판결을 이끌어 냈다. 루스는 철저한 진화론자이지만 현대진화론이 과학을 넘어서고 있다고 비판한다.


마이클 루스(플로리다 주립대 과학철학)

“(다윈의) 종의 기원이 발표된 이후 계속해서 사람들은 다윈의 이론을 확장시키고 싶어 했습니다. ~~ 도킨스에게 과학과 다윈주의는 종교이거나 종교를 대체하는 인본주의 철학입니다.”


아마도 신은 없을 것이다. 그러니 걱정은 그만하고 인생을 즐겨라. 도킨스가 중심이 된 무신론 단체가 영국런던 버스에 부친 캠페인의 내용이다. 종교인들은 현대 진화론이 하나의 종교가 되어 간다고 주장한다.


알리스터 맥그라스(런던 킹스 칼리지 신학)

“무신론은 쉽게 종교가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현대 영구 사회의 무신론에는 리처드 도킨스와 같은 대제사장이 존재합니다. ‘만들어진 신’과 같은 책은 그들의 경전입니다. 그리고 조직과 예배의 형식까지 존재합니다. 최근 저는 한 무신론 모임에 갔었는데 그들이 말하기를 무신론자들은 일요일 아침마다 만나 리처드 도킨스의 영상을 시청한다고 합니다. 이것이 예배라고 봐야겠죠. 흥미롭게도 우리는 의식을 갖춘 무신론의 출현을 보고 있습니다. 재미있는 일이죠.”


리처드 도킨스

“그렇지 않습니다. (무신론자들의 모임도) 여러 사회적 모임 중 하나입니다. 사람들이 새를 관찰하거나 동전을 수집하거나 조각을 하거나 하는 모임을 하는 것은 관심사가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종교적이거나 믿음이 있거나 한 것은 아니죠.”


우리나라 상황은 어떨까? 우리나라는 주로 개신교와 진화론 사이에 갈등이 두르러진다. 지난해 열린 서울 기독교 영화제. 늦은 시간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모여든다. 지적설계론을 다뤄 미국에서 화제가 된 다큐멘터리 영화 추방을 관람하기 위해서다. 지적설계론은 신과 같은 설계자에 의해서 생명이 만들어졌다는 이론이다. 영화는 진화론을 믿지 않는다는 이유로 학교나 직장에서 쫓겨난 과학자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2)


마이클 베히(르하이대 생화학)

“(지적설계론을 믿는 사람들은) 대부분 학생이거나 박사 후 과정 학생들 혹은 정년보장이 되지 않는 조교수들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들 중 일부는 곤란을 겪었을 겁니다. (지적설계론을 믿는다는 이유 때문에) 직장을 잃은 사람들도 있죠.”


이 영화는 한걸음 더 나아가 2차 대전 중 일어난 유대인 대학살에도 진화론이 영향을 미쳤다고까지 주장한다. 이 영화는 아시아에서는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상영되었다. 진화론에 대한 반감이 크다는 것을 보여준다. 대부분의 개신교 신자인 관객들은 영화의 내용에 공감하는 분위기다.


김이삭(안산동산고 2학년)

“물론 다큐멘터리는 목적을 가지고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과장하거나 그런 것도 있었지만 어느 정도는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김태련(서울대 치의학 대학원)

“다른 어떤 접근 방법이 있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철저하게 배제한 상태에서 철저하게 진화론적인 입장에서 모든 생명 현상을 설명한다는 것 자체가 저는 항상 불만이었어요.”


진화론자들은 창조론을 극단적으로 믿는 사람들에 의해 정상적인 과학 활동이 위협받고 있다고 한다. 진화론과 종교, 양쪽 모두 자신들이 피해자라고 주장한다.


스티브 존스(런던 칼리지대 유전학)

“저도 ‘추방’이라는 다큐멘터리를 본 적이 있습니다. (‘추방’은) 불명예스럽고 거짓말로 가득 찬 진실이 전혀 없는 다큐멘터리입니다. 창조론자 중에는 히스테리성의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들은 과학 관련 회의나 강의를 방해하며 학생들에게 그들의 신념을 강요하죠. 그들 중 어떤 사람들은 정신적인 문제가 있는 것 같아요. 그러한 행위는 허락돼서는 안됩니다.”


단순히 진화론을 믿지 않는데서 한걸음 더 나아가 과학을 통해 진화론을 적극적으로 부정하려는 움직임도 있다. 창조과학회가 대표적이다.


이웅상(명지대 창조과학회 학장 신학, 생물학)

“인간은 근본적으로 동물과 같은 존재냐 라는 질문을 했을 때 현 교육과정에서는 진화론만 교육하기 때문에 학생들의 91%가 동물과 인간은 근본적으로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이것은 심각한 영향입니다. 장기간 진화론 교육을 하다 보면 생명 윤리라든지 도덕이라든지 다양한 분야에 엄청난 (나쁜) 영향을 줍니다. 아무리 부인해도 부인할 수가 없습니다.”


창조과학회는 교회를 중심으로 활동 중이다. 진화론은 과학적으로 증명된 사실은 아니라고 한다. 성경에서 말하는 창조론도 과학적인 근거가 충분하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진화론을 믿는 이유도 어릴 때부터 진화론만을 무비판적으로 배워왔기 때문이라고 한다. 진화론자들은 창조과학회가 제대로 된 연구결과를 내놓지 못하고 진화론 비판에만 매달린다고 한다. 이 같은 활동은 과학을 가장한 종교운동이라고 한다.


장대익(동덕여대 과학철학)

“한국에서는 전혀 아직 그런 (독자적인 연구과 같은) 시도가 없고 그냥 (외국의 자료를) 번역해서 그것을 교회나 기독교인들에게 소개하는 어떻게 보면 종교운동과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만약에 계속해서 언론이나 대중들한테 현대 진화론의 큰 구멍이 있는 것처럼 뭔가 음모가 있는 것처럼 얘기하는 것은 저는 굉장히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진화론은 과학이론이다. 그동안 진화론은 놀랄만한 발전을 해왔다. 그리고 사람들에게 많은 것을 설명해 주었다. 앞으로도 과학은 더 많은 발전을 할 것이다. 그러면 과학은 모든 것을 설명할 수 있을까. 과학의 한계가 없는가. 과학의 한계에 대한 문제는 최근 과학계의 큰 논쟁거리다.


스티브 존스(런던칼리지대 유전학)

“저는 과학과 종교의 대립을 상어와 호랑이의 싸움이라고 생각합니다. 둘 다 엄청난 강적이지만 상대방의 영역에서 질 수밖에 없습니다. 과학자들이 신의 존재를 논박할 수 있다며 종교의 영역을 침범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과학자들은 그럴 능력이 없습니다.”


알리스터 맥그라스

“저는 과학이 크게 발전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오늘 우리가 답할 수 없는 질문들도 있지만 내일이면 답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 그러나 우리가 도덕성이나 삶의 의미와 같은 질문에 부딪쳤을 때 과학은 우리를 돕지 못합니다. 질문하나 하죠. 삶의 의미가 무엇일까요? 과학은 우리가 어떻게 여기에 왔는지에 대해서는 도와줄 수 있지만 우리가 왜 여기에 있는지는 말해주지 않습니다. 따라서 의미를 묻는 질문에 과학은 답할 수 없습니다.”


종교에서도 과학을 과학 그 자체를 받아들이려는 자세가 중요하다. 이미 검증된 과학적 사실을 종교적 이유로 거부하는 것은 올바른 태도가 아니다. 종교인들 중 많은 사람은 과학을 신이 인간에게 준 가장 큰 선물로 받아들이라고 조언한다.


알빈 플란팅가

“기독교나 유대교, 이슬람교 등에서는 인간은 신의 모습을 따라 창조되었다고 얘기합니다. 신의 모습을 가장 닮은 부분은 인간의 과학입니다.”


이영욱(연세대 천문학)

“저는 과학자로서 동시에 신앙인으로서 사실 제가 하는 과학 특히 현대 천문학하고 제 신앙하고 전혀 모순을 느끼지 못하고 갈등을 느끼지 못합니다. 오히려 제가 하는 과학이 제 신앙을 풍성하게 해주는 측면이 있고요. 그래서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저는 빅뱅 우주론이나 생명진화론을 포함해서 그것이 여러 과학자의 반복된 실험과 관측으로 입증된 정설이라면 바로 그것이 바로 신의 창조 방법이다. 구체적인 창조 방법이라고 받아들이면 된다고 보거든요.”


물리학자 윌리엄 필립스(William D. Phillips). 레이저 빛을 이용해 원자를 가두는 방법을 개발해 1997년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했다. 필립스는 탁월한 물리학자이며 독실한 종교인이기도 하다. 필립스에게 종교적 신념과 과학적 사실은 충분히 공존할 수 있다. 서로 다른 질문에 답을 해주는 소중한 존재들이기 때문이다.


윌리엄 필립스(1997년 노벨물리학상)

“‘우리는 왜 여기에 있고, 무엇을 해야 하는가, 우리는 다른 이들에게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가’는 종교에서 하는 질문입니다. 과학은 보통 이런 질문은 하지 않습니다. 반면에 우주가 어떻게 지금과 같이 존재하게 되었고 어떻게 움직이는 가와 같은 질문은 종교에서 해야 할 질문이 아닙니다.”


필립스는 과학과 종교 모두 상대방의 고유한 영역을 인정해야 한다고 한다. 과학만이 옳다는 태도나 종교적인 이유로 과학을 부정하는 태도는  쓸데없는 갈등만을 키울 뿐이다.


“어떤 과학자들은 오직 과학만이 질문하고 그 질문에 대해 답을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종교적 믿음을 가진 어떤 사람들은 성경이 종교, 도덕, 윤리 의미에 관한 질문뿐 아니라 과학적 질문에 대해서도 말해주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 둘 모두가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진화론이 나온 지 150년. 진화론은 사람들에게 다양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과학과 종교. 두 가지 모두 인류에게 소중한 재산이다. 서로의 역할과 한계를 인정하는 일, 공존을 위한 시작이다.



● 읽을 만한 책


1. <조상이야기-생명의 기원을 찾아서>(까치, 2005)

http://book.daum.net/detail/media/read.do?bookid=KOR9788972913924&seq=6881&revPageNo=1 (리뷰 사이트)

2. <인간 본성에 대하여>(사이언스북스, 2000)

http://www.mauhouse.net/39?srchid=BR1http%3A%2F%2Fwww.mauhouse.net%2F39

3. <만들어진 신- 신은 과연 인간을 창조했는가?>(김영사, 2007)

미디어 서평 : http://book.daum.net/detail/media/list.do?bookid=KOR9788934926184

4. <도킨스의 신(Dawkins' God : genes, memes, and the meaning of life)>(SFC출판부, 2007)

http://book.daum.net/detail/media/read.do?bookid=KOR9788989002956&seq=40086&revPageNo=1

5. <도킨스의 망상 (만들어진 신이 외면한 진리)>(살림, 2008)

http://book.daum.net/detail/media/read.do?bookid=KOR9788952207777&seq=40086&revPageNo=1

6. <진화론과 과학 - 다윈은 과연 옳았는가?>(한국창조과학회, 1994)

7. <다윈 & 페일리 - 진화론도 진화한다>(김영사, 2006)

 


1) http://www.hani.co.kr/arti/science/kistiscience/331359.html

2) <God grew tired of us 추방 : 허용되지 않은 지성>


* 저작권은 EBS 교육방송에 있음을 알려 드립니다. '절대로' 상업적인 용도로는 금합니다. 학습과 지적 능력을 향상하기 위해서 올려놓는 것이니 이 점 꼭 지켜 주시기를 부탁드리면서.......

출처 : 책을 벗 삼아
글쓴이 : 문화재지기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