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류
중국어 고급 9급(340) (서류자격요건 8급이상)
토익 없음(기간만료)
학점 - 에누리 없는 3.3
중문/경영 복수전공
- 9급정도의 수준이면 무난하게 서류통과는 가능한듯합니다. 그리고 중국어 지원하시면 중국어만 보지 토익은 안봅니다.
2. 필기
마케팅 총 수험번호는 약 1500번대, 수험보러온 인원좌석은 500개정도? 즉 서류에서 3:1정도로 거름
결시율 거의 없음 + 남성지원자도 많지않음(외국어라..)
경영- 정순진 경영학연습 - 대학교때 전공 필수과목으로 수업을 다 들었던것이 주요했음. 친한친구들한테 욕많이 먹었는데 경영공부는 책 사서 딱 3주 했습니다. 시간이 없는관계로 책을 읽으면서 대충만 이해하고 빨리빨리 넘어가는 방식으로 훑어봤습니다. 회사를 다니는 관계로 저녁때, 주말에만요. 인사팀에서 근무를 해서 조직/인사 부문은 스킵하고 마케팅부문은 두번 보고 그 이외 부문은 한번씩 읽어봤습니다. 시험시에는 회사를 다닌경험으로 문제를 접근했습니다.
관광- 관광통역사시험대비서 - 관광학개론, 관광법규, 관광자원학... 시험에서 많이 출제된거 같진 않지만, 관광에대한 기초를 잡는데 좋았음
시사- 공사공단대비 문제집. SPA꺼로 풀었는데 산수야 공사공단 문제집에서 기출문제가 나온것 4개까지 발견
3. 면접
일단 필기를 보고나면 , 결과발표를 떠나서 준비를 해야 시간이 부족하지 않을것으로 보입니다.
저는 결과보고 준비했는데 진짜 시간 모자랐습니다.
이름에 싸인하면서 슬쩍 봤더니 중국어는 총 10명이 면접을 봤더군요. (중어/일어/서반아어 500명중 200명정도를 중국어로 제 맘대로 추산해봤을때 경쟁률은 그니까 20:1쯤 됬던거죠)
외국어 -
제일 처음으로 들어갔습니다. 외국어를 손을 놓은지 오래되서 중국어에 신경을 가장 많이 썼었습니다.
중국인에게 4번정도 발음 교정 과외받았습니다. 일반적으로 학원에서 고급회화들으실 수 있는 수준이시라면 다른분야에 더 신경쓰시는게 좋으실듯합니다.
저는 '한강'에 대해서 나왔는데 모르는 단어 및 발음도 많지만 무작정 읽어나갔습니다. "그만~" 이라고 해주셨음 좋겠는데 끝까지 기다려주시더군요. 그 후에 1분동안 볼 시간을 주시고 질문을 하시는데 정곡만 딱 찍어서 대답한건 하나도 없었고 곁다리만 짚었습니다. 내용에 관련된 질문은 본문에 있는 내용을 잘 "기억"하셨다가 해야 하시는듯.. 저는 질문하시면 읽을 태세로 접근했다가 질문하시면서 종이를 뒤집는데 그만 허거덕하여 기억을 하나도 못했습니다. 대신 최대한 주절주절대려고 노력했습니다. 예를 들어 "한강에 다리가 총 몇개?" 라면 본문에 나와있지만 기억이 안나서 최대한 상식을 동원해 "기억은 안나지만 XX교,OO교 등 이십몇개" 이런식으로요. 본문에 대한 내용에 제대로 대답을 못한거 같아 그 이후로 일반면접까지 맘이 편해지더군요.. 본문에 대한 질문 이후에
- 왜 관광공사에 지원했냐?
- 외국인 데꾸오면 데리고 가고 싶은곳 3 군데,
- 한국의 명승고적 3군데
- 한류에 대한 看法. ( 이 질문을 하실때 그러시더군요. "이 질문은 좀 어렵다."ㅋㅋㅋ 그렇죠..제 수준을 파악하셨더랬죠)
저는 이전 후기들을 보고 시사와관련된 내용을 중심으로 준비했는데 관광에 관한 내용이 나와 당황했습니다. 사실 관광에 대한 내용이 나와야 맞는거죠.관광통역사 준비 시험.. 중국어 시험대비교재에 보시면 각종 명승고적에 대한 본문이 있거든요. 그 정도 수준을 공부했었으면 제대로 된 준비방법이었을겁니다.
프리젠테이션 -
참신한 내용을 찾으려고 노력했습니다. 나름대로 아는 중국인들한테 설문조사도 했지만, 이미 한국관광공사 자료실에 더 많은 인원을 베이스로 더 자세한 조사가 있어서 (예- 외래관광객 실태조사등)아깝지만 걍 버려버렸습니다. 그리고 한 4번정도 주제를 바꾼 후에 설화수를 예로 들어가며 "입소문 마케팅"을 통한 외래 관광객 유치방안에 대해서 프리젠테이션했는데 면접때 주제가 참신하다고 칭찬한번 받았네요 . 사실 제가 일반면접 2번째로 들어간거라 다른분들이랑 비교가 안되는 상황이었기때문에 다른 지원자들에 비해 정말 신선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프리젠테이션을 다 외우지 못해서 작은 노트에 요점만 적어서 노트를 슬쩍 슬쩍 보면서 발표를 했습니다. 발표하는곳과 면접관들의 거리가 가까워서 침튀기는거 아냐? 하고 걱정하면서 말이죠. 프리젠테이션이 끝나고 프리젠테이션과 관련된 질문을 몇개 받았는데요. 이거 말고 다른 방안이라면 뭐가 있을까?(주제를 몇번 바꾸었으므로 전에 잡았던 주제에 대해서 말씀드렸음)
왜PPT로 작성하지 않았나(PPT실력이 좀 미숙한데 거기에 신경쓰느니 내용과 발표에 더 신경을 쓰고자 그렇게 했다.) 그 외에 준비시간은 얼마나 걸렸나? 등등을 물어보셨습니다.
일반면접 -
3분이 앉아계셨는데, 한분은 팀장급(OR 이상), 한분은 과장(OR차장)급, 한분은 대리(OR 과장)급정도 되어 보이셨습니다. 프리젠테이션 하는 동안 자기소개서를 보시더군요.. 직장경력이 있는 사람이라 주로 그쪽에 관련된것이 많았습니다.
-"그 회사도 견실한데 왜 옮기려 하느냐" 라는 질문에 "중국어를 하고싶다"라고 대답드렸더니 "우리회사는 중국어잘하는 사람이 많아서 니가 와도 따른일을 할 수 가 있다.. 그럼 또 나갈래?" 라고 물어보시더이다.
- "여성들이 들어올땐 똑똑하고 일도 잘하는데 결혼하고 자녀생기고 그러면 일에 전처럼 몰두하지 않는 경향이 있더라.. 너는 그런걸 본적 있니? 너는 어떻게 할래?"
- "15년 후에 니 모습을 그려봐라"
- 너의 장점이 뭐라고 생각하냐
- 직장생활에서 중요한건 사람이라는 대답에는 "직장생활하면서 이런저런 얄미운 애들 봤을텐데 그러면 넌 어떻게 처리하겠니? 혹은 그런 경험이 있으면 너의 대처방법은 효과가 있었니?"
- 며칠전에 방송에서 <저가관광실태>와 관련된 시사고발프로그램본적있니? 그 감상은?
(사실 못봤거든요.. 얘기는 들었는데, 논술에 혹시 FTA에 관한게 나올까봐 FTA프로그램만 찾아봤답니다.. 결국 삽질이었지만.. 암튼 '솔직하자' 신념대로 못봤다고 말씀드리고 얘기만 들었다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그럼 걔는 뭐라고 하대?" 라고 물어보시더군요)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말 있으면 해봐라 해서 대학교 4학년때부터 4년을 기다려왔다. 늘 서류접수기간을 못맞춰서 이번에야 지원을 하고 면접에 오게 됬다. 마지막기회라고 생각하고 꼭 붙어서 일할 수 있었으면 한다. 라면서 마무리했습니다.
출처: http://cafe.daum.net/knto2002/Ur3z/2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