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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공사/공기업] 한국수자원공사-목 타는 지구촌 구할 사람 찾습니다.

다니엘22 2008. 3. 8. 04:54
[공사/공기업] 한국수자원공사-목 타는 지구촌 구할 사람 찾습니다
 
`온난화 특수` 맞아 중국·아프리카서도 수자원 개발 … 복지 높은 만큼 성과 관리 엄격
3월 수자원공사에 입사한 신입사원들이 경기도 과천 수도권 광역상수도 통합센터 중앙조정실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이곳에서는 서울·경기 등 수도권 지역 상수도에 공급되는 물을 실시간으로 통합 관리한다. 오른쪽 부터 김성식·이우근·김승현·임지희·백미나·박정현·김혜원·신희정씨. [사진=김태성 기자]

3월 한 여론조사 회사가 대학생들의 선호 직장을 조사한 적이 있었다. 1위는 한국전력, 2위는 수자원공사였다. 안정적인 직장을 희구하는 요즘 젊은이들의 성향을 반영한 결과로 풀이됐다. 수자원공사(이하 수공) 홍보팀의 정구응 차장은 “공기업의 일반적 매력이 고용 안정성이라고 하지만 우리의 경우 개인의 경쟁력을 키워주는 기업 문화와 물 산업의 잠재력을 지원자들이 높이 평가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넓어지는 사업 영역=수자원공사의 사업 부문은 크게 ▶수돗물 공급 ▶댐 건설 및 관리 ▶산업단지 조성으로 나뉜다. 가장 큰 사업은 수돗물 공급. 직원의 50% 정도가 이 일에 종사한다. 댐에서 공급받은 물을 전국 지자체에 판매하는 일이다. 일종의 물 도매업이다. 수공이 각 지자체에 물을 팔면 이들이 가정 등 최종 소비자에게 공급한다.

하지만 최근에는 물 소매업도 시작했다. 지자체의 수돗물 공급 사업을 위탁받아 각 가정에 공급하는 일이다. 이미 충남 천안 등 10개 지자체의 수돗물 공급 사업권을 따냈다. 경기도 시화호 연안 개발 사업은 최근 벌이는 사업 중 가장 큰 공사다. 이 호수 북단 925만㎡에 멀티테크노밸리를, 남단 5619만㎡에 송산그린시티를 조성할 계획이다. 시화 방조제에는 세계 최대의 조력발전소를 2009년 완공 목표로 건설 중이다. 차세대 성장산업으로 꼽히는 해양 심층수 개발 사업도 시작했다. 올해 강원도 강릉시와 해양 심층수 공동 개발 협약을 맺고 타당성 조사를 하고 있다.

해외 수자원 개발 사업도 활기를 띤다. 중국·인도네시아·페루 등지의 다목적댐과 상하수도 사업을 수행했다. 아프리카 지역과 캄보디아 등 물 부족 국가의 수자원 개발 사업도 대행한다. 정 차장은 “지구 온난화 시대를 맞아 물 산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적인 물 종합 서비스 기업으로 발돋움하는 게 이 회사의 비전이라는 설명이다.

◆사원 경력관리 프로그램 운영= 신입사원에게는 배치 부서의 과장·차장급 멘토가 지정돼 업무 관련 지식과 직장생활의 노하우를 가르친다. 경력 관리 시스템은 회사의 자랑이다. 수공 직원들은 자신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업무 내용을 인터넷 교육 과정이나 합숙 교육을 통해 배울 수 있다. 교육 이수는 승진이나 인사 이동에도 반영된다. 정년은 1급의 경우 59세, 2급 이하는 58세다.

2005년부터 임금피크제를 도입했다. 정년 3년 전부터 이전 3년치 평균 연봉의 80%를 받으면서 일한다. 이에 따라 50여 명이 임금피크제 적용을 받고 있다.

복지 제도는 여느 공기업처럼 좋은 편이다. 전세 자금을 최고 9000만원까지 무이자로 대출받을 수 있다. 독신자들한테는 기숙사가 제공된다. 주택 구입에는 연리 2%로 최고 2000만원까지 대출해 준다. 1인당 연 80만원 한도 내에서 마음대로 쓰는 복지카드가 지급된다.

석·박사 학위를 따고 싶은 사원들에겐 학비를 지원한다. 해외 대학의 경우 연간 10여 명을 선정해 2년간 학비와 체류비 등을 전액 지원하고, 연 80여 명에게는 국내 대학의 경우 학비 70%를 지원한다.

‘자율 근무 시간제’를 운영해 출퇴근 시간을 조정할 수 있다. 하루 8시간 근무가 원칙이지만 가변 시간제다. 오전 10시에 출근하면 저녁 7시에 퇴근하고, 오전 8시에 출근하면 오후 5시 퇴근할 수 있다. 자녀를 돌보는 기혼 여직원들에게 반응이 좋은 제도다.

◆진취적 인재 원해=이 회사가 추구하는 인재상은 ‘최고를 추구하고, 미래를 창조하며, 봉사를 실천하는 인재’다. 인사팀의 이성호 차장은 “신입사원을 뽑을 때 적극·진취성과 책임감을 많이 본다”며 “면접 시험에서 전공 지식뿐만 아니라 적극적인 직장생활 의지를 표현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12월 기획예산처 평가에서 공기업 고객만족도 1위를, 국가청렴위원회 평가에서 정부투자기관 청렴도 2위를 했다. 올해에는 정보통신부가 주는 ‘디지털 지식경영대상’도 받았다. 지난해부터 본격화한 혁신 활동의 결과라는 설명이다. 수공은 2004년 대표이사가, 2005년엔 노조위원장이 불미스러운 일로 구속되는 등 위기를 겪었다. 그 후 미국 GE의 성과평가 시스템(BSC)을 도입해 전 사원들의 업무 성과를 관리하고, 고객 관리 시스템(CRM)을 적용했다. 대표적인 혁신 프로그램인 6시그마도 강도 높게 실시했다. 연공서열을 파괴하고 부서 간 장벽을 무너뜨리려는 노력도 했다.

수공 관계자는 “민간기업의 혁신 기법을 도입해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봉사 등 사회공헌 활동도 활발하다. 임직원 상당수가 한 달에 한두 차례 고아원·양로원을 찾아 소외 이웃을 보살핀다.


 


[Q&A] 내년 초 신입사원 100명 뽑아

Q: 초봉은 얼마인가.

A: 성과급을 포함해 3200만∼3300만원 수준이다. 기술직이나 행정직의 차이는 거의 없다.

Q : 신입사원 채용 절차는.

A : 연령·성별·학벌 등 자격 요건을 없앴다. 서류전형은 따로 없으며 영어 토익(TOEIC) 시험 성적이 750점 이상이면 응시자격을 준다. 이어 삼성의 직무적성능력검사(SSAT)처럼 수자원공사가 독자 개발한 직무능력검사(KWH)를 본다. 수리·언어·추리력 세 가지를 본다. 이를 통과하면 전공·인성·영어 실력을 평가하는 면접시험을 거친다.

Q : 시험 과목은.

A : 행정직은 경영·경제·행정·법학, 기술직은 분야별로 토목·건축·기계·전기·환경·전자통신 등이다.

Q : 언제 얼마나 뽑나.

A : 연초 100명 안팎을 뽑는다. 올 초에는 140명을 뽑았다. 토목·건축·기계·전기·환경·전자통신·행정 등 직종별로 필요 인원을 정한다. 내년 초에도 100명 정도 뽑을 예정이다.

Q : 부서 배치 원칙은.

A : 본인의 희망과 전공을 최대한 고려한다.하지만 일부 수도권 출신 사원들은 지방 근무가 불가피하다. 전국에 50여 군데 사무소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3∼4년에 한 번씩 근무지를 옮길 수 있다. 사업 분야별 이동은 쉽지 않다. ‘댐 관리’를 하다가 ‘단지 관리’나 ‘수도 관리’ 업무로 옮기기 어렵다 .

 

 



[신입사원] 물에 대해선 영어로 척척 설명해야

“해박한 전공 지식은 기본이고, 그 지식을 영어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올 3월 입사한 박정현(27·사진)씨는 대학에서 토목공학과 수자원·환경을 전공했다. 요즘 최고 인기 직장인 공기업 취업문을 통과한 비결을 묻자 “전공에 관한 풍부한 지식이 큰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필기시험에 객관·주관식 문제가 모두 나옵니다. 객관식만 예상했다가 댐이나 물 관련 지식을 주관식으로 쓰라는 문제가 나와 당황했죠.”

필기시험을 넘어서면 면접이 기다린다. 면접은 세 단계다. 우선 전공 관련 주제를 내놓고 이에 관해 5∼7분간 혼자 설명한다. 세 쪽지 가운데 하나를 집어 들면 특정 주제가 씌어 있다. 외국인과 일대일로 하는 영어 면접에서는 전공 관련 그림을 보여 주면서 그에 관해 설명하라는 주문을 받았다. 따라서 영어 구사 능력이 부족하면 좋은 점수를 받기 힘들다. 마지막 단계인 일대일 인성 면접에서는 수공에 지원한 동기나 개인적 관심사항 등에 대한 질문이 많았다.

박씨는 단지조성처 사업단지팀에 배치 받았다. 수자원공사라고 하면 수도와 댐 관련 사업을 연상하는 사람이 많지만 산업단지공단이 하고 있는 산업단지 조성사업의 일부도 맡고 있다. 그의 업무는 경북 구미4공단의 조성사업 관리다. 2009년까지 677만㎡의 공단을 조성하고 여기에 전기전자 관련 업체 등이 입주하도록 지원하는 일이다. 그는 “학창 시절 책에서 배운 지식이 현실에서 펼쳐지는 게 신기하다”고 말했다.

그는 석·박사 학위와 기술사 자격증도 따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회사가 사원들의 자기계발 노력에 적극 부응해 열심히 하면 불가능하지만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출처 : ★취업과 TOEIC(취토)★ 토익900 (http://cafe.daum.net/4toeic)

 


 

출처 : ◆ Job多한 이야기 ◆
글쓴이 : 공상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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