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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KNTO 합격수기

다니엘22 2008. 3. 8. 04:49

제가 가지고 있는 자료를 그대로 올립니다.

저는 도움이 많이 됐는데, 다른 분들께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어요. ^^

참고.. 아래 나오는 학점은 4.3점 만점에 3.4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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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배경과 스펙   이곳에 다시 수기를 쓰게 될줄은 몰랐습니다. 졸업 학기때 여러 곳에 면접 보면서 수기 몇 개 올렸었는데, 졸업 후에까지 오게됐네요. 지금 상황을 말씀드리자면, 3.4 근처 학점으로 경제학과를 졸업해(경영학 복수전공) 대기업 계열사에 취업했습니다. 하지만 직장에서 맡은 업무가 성격에 심하게 안맞았고, 한학기에서 일년 정도 늦게 졸업하는 친구들이 좋은 곳에 취업하는 걸 보면서 이직 욕심이 생겨 졸업 후에 토익을 다시 봐서 945점까지 올렸습니다.


   2. 서류 전형조직도를 참조하여 본인이 우리 공사에 적합한 이유를 직무중심으로 설명하십시오.<1,000자 이내>최근 5년 이내에 체험한 특별한 경험이나 남 달리 높은 성과를 거둔 일이 있다면 서술해 주십시오.<1,000자 이내>기타 자랑하고 싶은 사항이나 꼭 알리고 싶은 사항, 희망하는 사항 등을 자유롭게 기술해 주십시오 .<1,000자 이내>올해 관광공사의 자기소개서 양식입니다. 특이하죠? 나름대로 열심히 썼습니다만, 카페 등에서 분위기를 보면 다 무시하고 토익으로 짤랐다는 설이 유력하군요. ㅡ,.ㅡ 게다가 컷은 제 점수인 945점이 유력합니다. ㅡ,.ㅡ모든 공사의 서류 전형 기준을 제가 알 수는 없는 일이고... 아무래도 저 정도 스펙으로 어디 서류를 통과할 수 있는지가 궁금하실 것 같으니 기억나는대로 쭉 나열해 드리죠.<통과>토지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예금보험공사, 수출보험공사, 공무원연금관리공단, 근로복지공단, 주택금융공사, 한국수력원자력, 서울신용보증재단.<탈락>금융감독원, 주택공사, 자산관리공사, 기술신용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마사회, 한국방송광고공사, 농수산물유통공사, 증권선물거래소, 한전 및 발전 계열사들, 조폐공사.


   3. 필기 전형   모든 공사 입사 절차의 하이라이트입니다. 관광공사의 경우 35배수를 불러 자체적인 직무적성검사를 보았는데, 말이 적성검사지 경제학+경영학+관광학+상식을 합친 시험이었습니다. 전 사실 다른 공사를 준비하느라 경제학만 공부해놓은 상태였는데, 그 기준에서 보면 경제학은 별로 어렵지 않았습니다. 정병열 경제학 정도 공부하면 어렵게 느껴지는 문제는 거의 없는 수준. 다른 분야는 제가 공부를 안해봐서 난이도를 모르겠습니다. 경제학과 경영학이 거의 90%를 차지한 것 같네요. 전체 필기 과목 중 40~50%만 공부한 주제에 붙었으니 이건 순 운이랄수밖에요.상경계 중심으로 말씀드리자면, 공사를 준비하실 때는 [경제학+경영학+상식]으로 준비하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당연한거 아니냐!고 하신다면... [경영학+상식]이 가장 대세이고(전 경영학의 너무나 광대한 범위때문에 경영학을 포기했습니다), 차선은 [경제학+상식]입니다. 경제학은 미시와 거시를 말합니다. 금융권공사를 노리실 분은 얕은 수준의 계량경제학을 보셔야 하고, 한국은행을 노리실 거라면 계량도 자세히 보세요. [경제학+상식]으로 대비하면 웬만한 공사는 다 칠 수 있고, 대비하기도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제가 직장 다니면서 주말에만 공부했다는걸 생각하면, 하루 종일 이 공부만 할 수 있는 학생에게는 결코 시간이 부족하진 않을 겁니다.경제학은 정병열 객관식 책으로 보았습니다. 엉터리로라도 4년동안 전공을 했고, CPA용 강의테이프를 사서 한 바퀴 돌렸습니다. 그 이후부터는 그냥 연습이죠 뭐. 경제학은 수준을 올리면 올릴수록 수학이 많이 등장하는데, 너무 깊이 들어가는 것도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출제위원도 생각하기 피곤한지 고도의 수학적 스킬이 필요한 문제는 잘 안내더라구요. 제가 시험본 곳 중에 가장 어려운 경제학을 본 곳은 주택금융공사였습니다. 이곳은 지금 보라고 해도 역시 떨어질 것 같습니다.상식은 서박사 상식을 사서 친구와 같이 스터디를 했습니다. 일주일에 두 챕터씩 10주 계획. 공부해서 서로 한 챕터씩 문제 내와서 서로 풀어주는 걸로 했습니다. 성실한 친구를 만나세요. 그게 답입니다. ㅡ,.ㅡ (참고로 같이 공부한 친구는 진도가 반쯤 빠졌을 때 인천국제공항공사에 합격했지만, 그래도 끝까지 같이 진도를 빼줬습니다.) 상식책은 엄청나게 광범위하고 쪼잔합니다. 다 외우는건 애초에 불가능합니다. 그냥 남들 다 맞추는 상식을 틀리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임하세요. 연대기나 표를 다 외우지는 못하더라도 이슈가 되는 간단한 용어 하나만 알면 되는 쉬운 문제(예를 들면 줄기세포 같은)를 틀려서야 안되지 않겠습니까? ^^


   4. 면접+논술 전형   관광공사 먼저 말씀드리자면, 면접 50%와 논술 50%로 진행되었습니다. 면접은 <한국관광공사 기업 이미지의 국내 홍보 방안>이라는 주제의 리포트를 5장 이내로 써서 면접관에게 주고, 5분동안 발표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이후25분동안 개인 질문.전 이력서에 현재 직장 재직중이라는 사실을 썼기때문에, 자연스럽게 거기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습니다. 왜 옮기려고 하냐, 일이 마음에 안든다고 했는데 여기 와서도 또 그 일을 할 수도 있는데 괜찮은가, 혹시 또 나갈건 아닌가 등등. 그 외엔 발표 내용에 대한 질문, 지원 동기가 있었습니다.논술은 <관광산업 부흥을 위한 한류 열풍 관리 방안>에 대한 것이었는데, 점수를 땄다면 오히려 이쪽이 아닌가 합니다. 면접 예상 질문으로 생각해본 것이었고, 시간이 모자라서 다들 두서없이 쭈욱 나열하고 있을 때 나름대로 생각해서 체계적으로 I, II, III, 1, 2, 3 식으로 섹션 나눠가며 보기 좋게 썼습니다.예전에는 공사의 면접이 대단히 형식적인 것이었다고 들었습니다만, 이제 그렇지 않은 듯 합니다. 공사에 대한 면접 대비라고 일반 기업에 비해 다를 것은 없습니다. 의외로 기본 중의 기본인 자기소개와 지원동기를 멋지게 준비 못해서 시작부터 점수 까먹고 들어가는 분들이 많습니다. 기본부터 확실하게 다져 놓으시고, 대개 면접은 현장에서 한 말의 내용보다도 태도 등을 더 중요시 한다고 하니 자신감있는 행동, 또박또박한 말투를 연습하시기 바랍니다.


   5. 마무리   졸업한 선배가 후배님들이 차지할 자리 하나 가져가서 미안합니다. ^^ 아무쪼록 하고싶은 일을 확실히 정하시고(남들 가는 곳으로 그냥 가면 취업 후에도 \'이게 아닌데...\'하는 생각이 계속 듭니다. 게다가 그런 상태에서는 자리를 옮겨도 그 생각이 떠나질 않습니다), 원하는 직장을 잡고 졸업하셔서 저처럼 근 2년의 경력을 꿀어먹고 급하게 이직하는 일이 없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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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한국관광공사, KTO person 되기
글쓴이 : 달콤구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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